반구정 나루터집 아시는 분 계신가요!!!
이곳은 어언 10년 넘게 장어 생각날 때 마다 찾아가는 우리가족 공식 맛집이다.
집에서 차로 30분 조금 넘게 걸려 드라이브 하기에도 딱이다.
옛날엔 장어빨 받는다는 게 뭔지 몰랐는데
나이가 들수록 먹으면 몸이 따끈해지는게 힘이 난다.
황희 정승이 여생을 보냈다던 반구정 옆에 있어서 그런지
한옥처럼 지어놓았다.
리모델링 전보다 훨씬 멋스러워진 것 같다! മ◡മ
내부도 어마어마하다.
특히 가로로 엄~청 넓다.
자리를 잡고 앉으면 먼저 보리차를 주신다.
여름에는 시원하게, 겨울에는 따뜻하게 주시는데,
이 땐 10월이라 적당히 시원한 정도였다.
기다리고 있으면 직원 두 명이 짝을 이루어 거대한 상을 이고 온다!
대체 이 무거운 상을 어떻게 그렇게 번쩍 드는지..?
볼 때마다 놀람 Σ(°ロ°)
밑반찬 중에선 무생채가 제일 맛있다!
장어 먹다 느끼할때 먹어주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된다.
장어구이도 장어구이지만 매운탕도 맛있다!!!
보통 메기매운탕을 먹는데 10월 한정으로 참게매운탕이 나왔대서 그걸 먹었다.
메기매운탕에 비해 참게매운탕은 더 맑고 깔끔한 맛이었는데,
개인적으론 메기 매운탕이 더 맛있었다.

애정을 담아 움짤도 만들어 봄
참게매운탕 (소) 40,000원입니당~
미나리 향이 향긋한게 아주 맛있다.
이렇게 알이 꽉꽉 차 있다.
어차피 일 년에 한 달 밖에 안 파니까 드셔보세요!
반쯤 먹으면 수제비와 육수를 추가해 주신다.
매운탕,,, 너무 맛있어서 밥 한 공기 뚝딱,,, (o^-')b
장어간장구이 1인분 50,000원
매운탕 먹는 사이에 정신 팔려 있었더니
아빠가 이미 다 잘라놓은 뒤였다...
원래는 보기 좋게 나옵니다...
나루터집 올 때마다 장어를 몇 인분 먹을지 고민하곤 하는데
배 많이 고플 땐 매운탕 소짜에 장어구이를 사람 수 -1 정도로 시키고
별로 안 고플 땐 매운탕 소짜, 장어구이 사람 수 -2로 시키면 되는 것 같다.
매운탕은 소짜로 시켜도 양이 넉넉함!
나만의 장어 먹는 방법
첫째, 일단 그냥 먹는다.
그냥 먹는게 제일 맛있다!! 간장구이라 간장 안 찍어도 된다!
둘째, 밥이랑 먹는다.
여긴 밥도 고슬고슬하고 윤기가 있어 맛있다.
엄마가 "쌈 좀 싸 먹으라!!" 하실 땐 무채랑 같이 싸 먹는다.
대체 부모님은 왜 이렇게 상추 쌈을 좋아하시는지,,,
장어나 쇠고기는 본연의 맛을 느껴야 한다구요!!!! ヾ(  ̄O ̄)ツ
음식을 다 먹고 나면 커피나 차를 가져다 주신다.
원래는 달달한 믹스커피로 마무리하면 배가 따뜻하니 기분도 좋은데
이 날은 밤이라 차를 선택했다.
언제 먹어도 맛있는 장어
먹으면 힘이 불끈불끈
ヽ(✿゚▽゚)ノ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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